먼저, 배가 느껴지는 디저트.
제품을 구상하며 푸딩과 과육젤리, 스프레드와 떡 디저트까지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. 바닐라와 캐러멜, 녹차와 유자처럼 배와 만날 수 있는 맛도 비교했습니다. 이 과정에서 기준이 된 질문은 하나였습니다. 한 숟가락을 먹었을 때, 배가 느껴지는가.
익힌 배의 질감, 쌀크림의 고소함.
쌀크림은 배를 감싸 주는 부드러운 바탕입니다. 천천히 익힌 배 조각이 크림 사이에서 느껴지고, 은은한 생강 향이 그 뒤를 잇는 맛을 지향합니다. 쌀과 배를 함께 쓴다는 사실보다, 두 재료가 만나 어떤 한 숟가락을 만드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이름보다 먼저 완성할 것.
지금은 첫 제품인 배숙 쌀크림 푸딩의 맛과 식감을 다듬는 단계입니다. 차갑게 보관한 뒤의 질감, 포장과 이동 후의 상태, 다시 찾고 싶은 맛인지를 차례로 확인하려 합니다. 충분히 살피고, 좋은 한 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.
배꽃소담낙안에서 시작된 작은 정성
